‘햄릿’ 빅스 켄 “모든 스태프, 배우 감사하고 사랑해” 막공 뭉클 소감

입력 2017-07-14 08:41



켄이 뮤지컬 '햄릿'을 완벽한 '켄릿'으로 마무리하며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다.

빅스 켄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뮤지컬 ‘햄릿’의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첫 공연부터 파워풀한 가창과 다채로운 연기로 뮤지컬 배우로서 한층 더 성장했다는 호평을 얻은 켄이 마지막 공연 직후 관객, 스태프, 배우를 향한 감사 인사와 애정 어린 소감을 남겼다.

마지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켄은 "벌써 마지막 공연이라니 아쉬운 마음이다. '햄릿'을 하면서 좋은 호흡으로 함께 힘써주신 음향, 의상, 무대, 조명, 분장까지 모든 스태프 분들과 배우 분들 그리고 관객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작품을 하는 동안 많은 분들이 힘내라는 응원 말씀을 주실 때 정말로 힘이 나고 감동도 많이 받았다. 여러 감정으로 노래하는 햄릿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고 뮤지컬 배우로서도 더욱 노력하고 발전하는 켄이 되겠다"며 함께 호흡한 스태프, 배우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관객에 대한 감사 인사로 마지막까지 진정성 있는 배우의 면모를 더했다.

세계적인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명작 '햄릿'을 젊은 감각으로 풀어낸 뮤지컬 '햄릿'에서 주인공 햄릿 역을 맡은 켄은 캐릭터를 완벽히 흡수해 관객으로부터 '켄릿'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매 공연 기립 박수를 끌어냈다. 특히 햄릿의 폭 넓은 감정선과 폭발하는 감정을 진정성 있는 연기와 거침없는 노래로 소화하며 무대를 압도한 켄은 그간의 작품과는 또 다른 새로운 연기 색을 만들어냈다.

뮤지컬 '체스'(2015), '신데렐라'(2015)에 이어 '꽃보다 남자 The Musical'(2017)을 통해 성장을 거듭해 온 뮤지컬 배우 켄의 부드러운 이미지부터 치명적인 매력까지 담은 '햄릿'이 연일 주목을 받는 가운데 '햄릿' 서울 공연은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