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 추진과 관련한 공모계획 초안을 이달 중 공개하고 올해 말까지 내년도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13일 취임 후 첫 도시재생 현장 방문지로 '천안 원도심 도시재생사업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런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지난 4일 출범한 도시재생사업 기획단을 중심으로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도시재생뉴딜 사업의 중장기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고, 올해 말까지 내년도 사업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구체적인 사업지 선정방법, 공모지침 등을 담은 공모(선정) 계획 초안을 7월 중에 공개하겠다"며 "지자체,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국토부는 매년 100곳씩, 5년간 500곳을 선정해 도시재생 사업을 벌일 방침입니다.
천안 원도심은 신도심 개발로 인구유출, 상권쇠퇴가 심화하자 복합문화특화공간을 조성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동남구청사 부지에는 지자체·공기업·민간 협력과 주택도시기금 지원으로 구청사·어린이회관·지식산업센터·기숙사·주상복합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김 장관은 현장에서 지역에 방치된 건물들을 활용한 청년창업 및 문화·예술 공간을 둘러봤으며, 재생사업으로 창업 활동을 하는 청년들과 이들을 돕는 상가건물 임대인을 직접 만나 격려했습니다.
또 노후화된 구청사 부지에 공공시설과 수익시설이 복합된 원도심의 경제·문화거점을 조성하는 현장을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