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공백 신정환 "잘 적응할지 걱정"...9월 예능으로 연예계 복귀

입력 2017-07-12 18:22


방송인 신정환이 오는 9월 엠넷의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연예계에 복귀한다.

신정환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12일 "엠넷과 논의 끝에 9월 론칭 예정인 신규 예능을 통해 복귀하기로 했다"며 "당초 언론에 알려진 시골에서 닭을 키우며 갱생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초심을 회복하는 콘셉트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세한 출연진과 편성 일자는 결정되는 대로 다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신정환은 소속사를 통해 "새로운 기회가 주어졌다는 사실이 정말 믿기지 않는다"며 "새롭게 바뀐 방송가의 흐름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지만,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떨리고 긴장된다. 이 모든 것은 제가 견뎌야 할 과정이고 시험대이다. 진정으로 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1994년 그룹 룰라의 멤버로 데뷔한 신정환은 1998년 탁재훈과 듀오 컨츄리꼬꼬를 결성해 큰 사랑을 받았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그러나 2010년 8월 원정 도박을 하다 적발돼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고, 수감 6개월 만인 2011년 12월 가석방됐다.

소속사는 "신정환은 7년여의 자숙 기간을 가졌으며, 소속사를 통해서도 대중 앞에 반성하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심경을 밝혔다"며 "아무쪼록 새로운 출발점에 선 신정환에게 많은 조언과 격려를 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