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 전문업체 경원솔라텍 박종관 대표가 방송에 출연해 관련 산업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업계 발전을 위한 '태양광 발전 전도사'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8일 SBS CNBC '성공의 정석 꾼'편에서 친환경 에너지로 대한민국을 밝히는 대표적 사업가로 소개됐다. 이 프로그램은 남다른 노하우와 긍정적인 마인드, 불굴의 의지로 자기분야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대한민국 경제인들의 현장 스토리다.
현장을 중시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이날도 경북 군위군 부계면 현장과 충북 음성군 대소면 공장을 차례로 오가며 박 대표가 일하는 모습을 꼼꼼하게 담았다.
부계면 현장에서 제작진과 만난 박 대표는 태양광 발전이 뭐냐는 질문에 "햇빛을 받아서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것"이라며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발전기 도움 없이 태양광을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발전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방송은 박 대표를 '우리나라 태양광 발전 사업을 이끌어 가는 태양광 전문가'면서 태양광 발전 기술로 연매출 500억원을 달성한 실력 있는 기업가로 소개했다.
태양광 발전 장점은 친환경이란 점과 발전 규모를 자유롭게 조절해 필요한 만큼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이런 점에서 박 대표는 자신이 하는 사업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부지 선정 문제. 아무데나 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산사면 경사각이 18~20도 정도 기울어져야 한다. 그 각도는 태양광을 가장 효율적으로 많이 받을 수 있고 이는 곧 발전량과 비례하기 때문이다.
태양광 발전은 부지선정을 마치면 부지에 맞는 설비 설계로 공정이 이어진다. 부지마다 특징적이고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설계부터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본격적인 터파기 공사와 발전설비를 세울 콘크리트 지지대를 만든다.
그 위에 박 대표가 개발한 특수한 공법으로 발전설비를 세우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런 공사에 매달 500톤 가까운 구조물이 소비된다.
박 대표는 태양광 발전설비 유지보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발전설비가 야외에 완전 노출 돼 있기 때문에 부식이나 훼손될 우려가 크다는 이유다. 따라서 설비를 한번 지어 놓고 손을 떼는 게 아니라 끝까지 책임지고 유지보수를 하는 일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태양광 발전소는 매달 공사투자비의 15~20% 수익을 내는 신종 투자상품으로 불리기도 한다. 과거 부동산으로 몰렸던 자금이 태양광 발전 사업 쪽으로 서서히 투자되고 있는 이유도 비교적 안정된 수익 때문이다.
박 대표는 "독일은 전체 발전량에서 태양광 비중이 85%, 여타 선진국은 50~60%대에 반해 우리는 4%대에 불과하다"며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대중화를 시켜서 대한민국 태양광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