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객, 비행기 대신 부산항서 배타고 가는 이유는?

입력 2017-07-11 18:18


부산항만공사가 올해 상반기 한일항로 여객선을 이용한 19세 이상 한국인 여행객 6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70.2%가 과거에 일본을 여행한 경험이 있었다.

과거 여행 때 이용한 교통편은 항공기(3.4회)보다 여객선(4.4회)이 많았다.

여객선을 선택한 이유로는 50.4%가 비용이 저렴해서라고 응답했고, 24.2%는 해당 기간 항공기 예약이 어려워서라고 밝혔다.

7.6%는 본인이나 동반자가 배를 더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여객선을 이용한 일본여행 기간은 1박2일(37.2%), 2박3일(21.2%), 3박4일(16.6%), 4박5일(8.6%) 등 순이었다.

여행 목적은 휴가(92.2%)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업·출장 등 업무 목적(4.0%)이나 가족·친지 방문 목적(2.6%) 등은 소수에 그쳤다.

여행 대상지는 대마도(48.8%), 후쿠오카(26.0%), 시모노세키(10.3%), 오사카(5.4%) 등 순으로 나타났다.

여행지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대마도는 이동 거리(42.3%), 후쿠오카와 시모노세키는 볼거리(42.6%, 64.2%)라고 응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