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가 한층 물오른 입담과 시원한 가창력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한 김태우는 유쾌한 매력을 펼쳤다.
이날 김태우는 DJ 최화정의 "폭풍 성량을 자랑하는 명품 보컬. 2년 만에 돌아온 대한민국 최고의 소울 가수"란 소개와 함께 등장했다. 김태우는 "가요 프로그램이 정말 오랜만이라 원래는 (컴백 후) 한 주만 하려고 했는데 재밌어서 한 주 더 하자고 했다"며 팬들에게 활발한 활동을 예고해 반가움부터 안겼다.
DJ 최화정은 "김태우의 목소리가 가장 좋다. 모범생의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일탈이나 엣지가 있다"고 극찬했다. "죽을 때까지 음악을 하겠다"고 답한 김태우는 "많은 분들께 어떤 에너지를 줄 수 있을까 고민했고, 들으시면 시원해지는 노래"라며 타이틀곡 '따라가'를 소개, 완벽한 라이브로 뽐낸 명불허전 시원한 고음에 청취자들의 격한 리액션이 이어졌다.
김태우의 이번 여섯 번째 앨범을 지원사격한 쟁쟁한 피처링 군단에 대한 에피소드도 잊지 않았다. '느낌적인 느낌'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2PM 준케이, 택연과의 친분을 자랑하는가 하면, '니가 고파'로 호흡을 맞춘 손호영은 갑자기 섭외한 것임을 밝히며 "서로 정말 잘 아니까 잘 맞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너의 의미' 코너에서 화려한 입담으로 몰입도를 높인 김태우는 결혼과 연애에 대한 경험담을 녹여낸 진심 어린 조언으로 청취자들의 사연과 함께했다. 또 "둘이면 하나보다 행복하다"며 선보인 '둘이면' 라이브로 다시 한 번 스튜디오를 달달하게 물들였다.
활발한 음악 방송으로 힐링을 선사하고 있는 김태우는 라디오에서도 종횡무진 활약, 12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에서도 팬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