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점포 통폐합' 씨티은행 노사 막판 타협…특별격려금 150%

입력 2017-07-11 11:28


은행 점포 대규모 통폐합을 두고 첨예한 갈등을 벌였던 씨티은행 노사가 점포 축소 폭을 줄이고, 특별격려금을 지급하는 등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11일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이날까지 열린 집중 교섭을 통해 절충안을 마련,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여 수용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잠정 합의안에는 점포 폐쇄 대상을 101개에서 90개로 줄여, 기존 126개 중 최종적으로 남는 영업점포는 모두 36개가 됩니다.

또 단체성과급 76% 외 특별격려금 150%가 지급되고, 앞서 박진회 행장이 발표했던 302명의 무기계약직 전환에 더해 전문계약직 5급 45명이 무기계약직 전환될 예정입니다.

한편, 임금인상 외에도 정해진 시간에 업무용 PC가 자동으로 꺼지도록 설정하는 'PC 오프 제도' 역시 잠정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