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재건축' 둔촌주공 세입자 이주 돕는다

입력 2017-07-10 10:59
서울 강동구가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단지인 둔촌주공아파트 주민의 이주를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강동구는 10일부터 둔촌주공아파트 내 관리사무소에 이를 위한 전월세 민원 상담창구를 개설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강동구는 둔촌주공아파트의 1억원 미만 소액임차인 세대가 약 700세대로, 다른 재건축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아 이주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같은 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에따라 저소득주민에게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지원하는 '무료중개서비스'와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부동산 거래를 도와주는 '부동산돌보미' 서비스 등이 해당 주민들에게 제공될 전망입니다.

상담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강동구청 부동산 정보과 공무원 1명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소속 개업공인중개사 1명, 우리은행 직원 1명 등 총 3명이 전월세 물건정보와 근로자·저소득 전세자금대출 등의 금융상담을 제공합니다.

강동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이주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전·월세 민원 상담창구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강동구는 지난 2014년 고덕주공4단지와 삼익그린 1차, 고덕주공2, 7단지 등 재건축 단지에서도 이같은 상담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