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컴백 무대. (사진=SBS '인기가요' 캡처)
'국민 디바’ 이효리가 컴백한 가운데 ‘미우새’ 박수홍에 깜짝 고백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 2부 '전설의 조동아리' 코너에는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효리는 "만우절에 신동엽, 박수홍에게 "좋은 감정이 생겼다. 사귀자"고 장난을 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박수홍은 이효리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달리는 차에서 효리의 전화를 받고 매니저에게 차를 세우라고 했다. 매니저가 이름을 들으며 안 되니 매니저에게 일단 내리라고 했다"며 "대한민국을 들썩이는 스캔들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이효리에게 '네 마음은 고맙지만 여자친구가 있다'고 거절했는데 이효리가 '우하하하하' 웃더니 전화를 뚝 끊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효리는 "(오빠가) 그렇게 거절한 게 멋있었다"고 덧붙였다.
박수홍은 "그때 그냥 사귈걸 그랬다. 만우절 하루만이라도 사귀면 되지 않냐"고 말해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됐다.
한편, 이효리가 6집 앨범을 발표했다. 지난 2013년 5월 발매한 정규 5집 모노크롬(MONOCHROME)' 이후 약 4년 만에 내놓은 새 앨범이다.
이효리는 이번 앨범에서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9곡을 작사하고 8곡을 작곡했다. 그래서 더 각별하다. 타이틀곡 '블랙'(BLACK)을 비롯해 '서울'(Seoul), '화이트 스네이크'(White Snake), '언노운 트랙'(Unknown Track), '러브 미'(Love Me), '비야 내려', '뮤트'(Mute), '예쁘다', '변하지 않는 건', '다이아몬드'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이효리 특유의 감성을 담은 곡들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효리는 9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서울'과 타이틀곡 '블랙'을 선보이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