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묻지마 폭행'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미국 사회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
10대 청소년이 폐지를 모으며 생계를 꾸려가던 주앙 로렝스(90) 할아버지에 쇠 지팡이를 휘두른 것.
복수의 외신은 지난달 5일(한국시각) 뉴욕 맨해튼 거리에서 한 10대 소년이 마주오던 할아버지의 손수레를 걷어차고 쇠 지팡이로 할아버지의 안면을 가격했다.
이후 시민들이 달려들어 소년의 쇠 지팡이를 빼앗았다. 소년은 뒷걸음치며 도망쳤고 시민들이 격투 끝에 붙잡았다.
주앙 할아버지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담당 의료진은 “다행히 뇌손상은 없어 건강엔 지장이 없다”고 소견을 발표했다.
주앙 할아버지는 “범행을 저지른 소년을 용서하고 싶다”며 “말 못할 사연이 있을 것이다. 내 손자 같아 처벌하지 말아 달라”고 선처를 부탁했다.
경찰은 소년의 범행 동기를 파악 중이다.
한편, 미국 뉴욕에서는 묻지마 폭행이 자주 발생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