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5월 이디의 경영권을 인수한 수성과 이디가 3D 프린터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해 교육센터인 캠퍼스 4.0을 세우고 향후 사업 분야를 넓혀가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수성과 이디가 3D 프린터 제조기업 센트롤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캠퍼스 4.0을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회사가 추진 계획을 밝힌 캠퍼스 4.0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산업분야에서 전문가를 양성할 교육센터입니다.
두 회사와 센트롤은 이 교육센터를 통해 산업계의 수요 증대가 예상되는 3D 메탈 프린터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교육과정 등을 개설할 계획입니다.
3D 프린터 사업과 관련해 이디는 지난달 27일 60억원을 투자해 산업용 3D 프린터 전문가양성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공시했으며, 수성은 이디를 대상으로 49억원 규모의 산업·교육용 3D 프린터를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습니다.
교육 프로그램 개발, 운영과 관련해서는 현재 해당 분야의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대학교와 제휴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양창 대림대학교 기계과교수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산업용 3D 프린트, 금속 프린트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전문인력 양성에 많은 투자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전동지게차, 리프트 등 물류장비 생산업체인 수성은 지난 5월 교육장비 제조 전문업체인 이디 지분 11.99%를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섰으며,
두 회사는 첫 공동 사업으로 3D 프린터 제조업체인 센트롤과 손잡고 3D 프린팅 분야에 뛰어들기로 했습니다.
두 회사는 이후 캠퍼스 4.0을 통해 향후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로 사업 범위를 넓히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태균 이디 대표이사
"4차 산업혁명 관련 수없이 많은 인재 필요하다. 첫번째 과정으로 3D 프린트 과정을 열게 되었고 이 다음 과정으로 로보틱스, IoT 과정들도 개설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제휴와 관련해서 두 회사는 3D 프린팅 교육사업을 통한 매출증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또한 이 분야 전문가 양성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