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9 부동산 대책 여파로 전국 아파트값 보합세

입력 2017-07-06 15:26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 여파와 하반기 경기 하방압력으로 전국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됐습니다.

한국감정원이 6일 발표한 7월 첫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주에 비해 0.02% 올랐습니다.

상승폭은 1주 전(0.03%)에 비해 0.01%포인트 축소됐습니다.

감정원측은 정부의 대책발표와 합동점검 및 LTV·DTI 규제 등으로 매수자 관망세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정부의 추가규제 예고와 하반기 입주물량·금리인상 우려 등 하방압력으로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시도별로 세종(0.16%), 서울(0.11%), 강원(0.06%), 부산(0.05%) 등은 올랐고, 광주와 대구는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경남(-0.12%), 경북(-0.11%), 충남(-0.09%), 충북(-0.07%) 등은 떨어졌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0.06%, 지방은 -0.02%를 나타냈습니다.

서울은 0.11% 올라 지난 주(0.10%)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습니다.

강북권은 마포구, 성동구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둔화됐고, 강남권은 기업입주 호재가 있는 강서구, 관악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돼 0.08% 올랐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0.01% 오르며 상승폭을 유지했습니다.

시도별로는 서울(0.06%), 강원(0.05%), 충북(0.05%), 경기(0.03%) 등은 상승했고, 경남(-0.19%), 경북(-0.06%), 세종(-0.06%), 충남(-0.05%) 등은 하락했습니다.

지난주 0.08% 올랐던 서울은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상승세가 둔화되며 0.06% 올라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