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연습장 납치.살해' 막을수 있었는데...심천우, 2차례 강도짓

입력 2017-07-06 09:13


경남 창원에서 발생한 '골프연습장 40대 주부 납치·살해' 주범 심천우(31)가 과거 두 차례 강도짓을 벌였지만 경찰에 잡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심천우는 5년여 전 경남 밀양에서 공범 2명과 함께 범행 대상을 물색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이날 심천우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공범 2명의 신원을 특정해 검거한 뒤 조사 중이다.

심천우는 비슷한 시기 경남 일대에서 이와 유사한 범행을 한 차례 더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심천우는 "과거 내가 이번 계획과 유사한 범행을 저지른 적 있는데 경찰에 잡히지 않았다"며 '골프연습장 납치·살해' 공범인 6촌 동생 심모(29)씨를 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차례 유사 범행에도 경찰에 잡히지 않자 이번에도 '완전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고 생각하며 계획을 꾸몄으나 경찰에 붙잡히며 물거품이 된 셈이다.

경찰은 밀양에서 저지른 범행 외에 나머지 한 건의 추가범죄도 수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