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전 5호기 원자로 보호신호 작동으로 가동 정지

입력 2017-07-05 20:59


오늘(5일) 오후 6시 11분쯤 한울원전 5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kW)가 원자로 보호신호 작동으로 가동을 정지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 원자력본부는 "원자로 안에 설치된 원자로냉각재 펌프 4대 가운데 2대가 정지하면서 보호신호에 의해 정지됐다"며, "현재 원자로는 정상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원전 정지에 따른 방사선 영향은 없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한 후 설비를 정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전력수급 예비율은 약 20%로 전력공급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한울원자력본부는 내다봤습니다.

한편 한울 5호기는 지난해 12월 밸브에서 냉각재 누설이 확인돼 가동을 정지한 뒤 정비를 거쳐 올해 2월 발전을 재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