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조작' 이준서, 5일 새벽 귀가 후 오후 재소환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를 대상으로 한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 범행에 공모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5일 새벽 12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전날도 16시간 고강도 조사를 받은 이 전 최고위원은 연이틀 소환에 피곤한 모습으로 서울남부지검 청사를 나서면서 취재진과 만나 당원 이유미(구속)씨의 범행에 공모한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그는 "한 번 더 검증했다면 여러 분들이 힘든 상황이 없었을 텐데 잘못을 인정한다"면서도 "(조작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조성은 전 비대위원이 전날 "이씨가 '이 전 최고위원이 자료를 만들어오라고 했다'고 말했다"고 밝힌 데 대해 "조성은씨가 왜 개입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명확하게 무엇을 만들어오라고 했는지 조 전 위원에게 질문해 달라"라고 말했다.
또 검찰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연이틀) 검찰이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새벽 귀가한 이 전 최고위원을 오후 2시 또다시 불러 조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