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 골퍼 유소연 아버지 논란이 여론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그녀의 인터뷰 내용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유소연 선수의 아버지(이하 유씨)는 지난주 서울시에 3억 1600만원과 가산세를 납부했다. 그가 지난 16년 동안 내지 않았던 지방세의 규모다.
최근 유 선수의 부친은 이 같은 보도가 알려지면서 뒤늦게 체납을 한번에 정리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았다.
또한 유소연의 아버지가 담당자를 향해 보낸 문자 메시지가 공개돼 더욱 큰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유소연 선수가 아버지와 관련된 논란에 흔들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유소연은 지난달 30일 메이저 대회에서 안정적인 성적을 보인 바 있다.
당시 유소연 선수는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세계 1위로 처음 치르는 경기라 부담이 되지만 그래도 '나는 여전히 예전과 똑같은 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상담 박사님이 '여러 가지 환경이 달라졌지만 너는 그대로 너니까 흔들리지 말고 하던대로 하면 된다'라고 말씀해주신 게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네티즌들은 “진짜 있는 사람이 더하네. 딸이 노력해서 쌓은 명성 본인거 아니니 피해주지 마세요”, “유소연 아버지의 비도덕성이 딸을 망치고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