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센트, 미래에셋대우와 코스닥 상장 주관 계약 체결

입력 2017-07-04 18:01
수정 2017-07-07 20:22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 ㈜케이센트(대표이사 김지호)가 코스닥 상장 준비에 돌입한다.

케이센트는 지난달 27일 미래에셋대우와 코스닥 상장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케이센트는 설립 초기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사업 개발에 주력했으며 이후 홀로그램·컴퓨터 그래픽의 기술기반 콘텐츠 부문과 인플루언서 매니지먼트 부문 등 두 가지 사업에 집중,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목표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특성을 고려해 설립 초기에는 기업 인수를 통하여 핵심 역량을 확보하였으며 이후 인수한 기업과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해 콘텐츠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설립된 케이센트는 첫 해 6개 회사를 인수 합병하여 매출 72억 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매출 200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홀로그램 콘텐츠 시장은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홀로그램 콘텐츠는 1회 촬영을 통하여 영구적인 상영이 가능하기에 낙후된 극장이 많고 부동산 시장에 민감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게 케이센트 측의 설명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홀로그램 전용관을 보유한 명실공히 홀로그램 강국이며 자회사 홀로그래미카는 국내 3곳의 전용관 설비에 모두 참여하여 독보적인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SK의 'NUGU', KT의 '기가지니'와 같은 인공지능 음성인식 디바이스와 결합 가능한 홀로그램 디바이스를 출시 예정이다.

이를 통하여 청각 장애인들에게 실시간으로 수화 정보를 3D 엔진으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 상장사 에스에프씨와 극장용 홀로그램 설비에 필수적인 홀로그램 특수 필름 생산도 추진하고 있다.

인플루언서 매니지먼트 부문은 최근 MBC 무한도전 조연출이 케이센트에 합류하였으며 1억 다운로드를 돌파한 네이버 '스노우(SNOW)'와 라이브 방송 파트너쉽을 체결, 케이센트 소속 인플루언서들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글로벌 MCN 채널 '비고라이브(Bigo live)'와 한국 내 공식 매니지먼트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

비고라이브는 중국 최대 실시간 개인방송 플랫폼인 '와이와이(YY)'의 창업자가 투자 및 설립한 글로벌 개인방송플랫폼으로 본사와 직접 계약을 통해 공식 협력사의 지위를 확보했다.

김지호 케이센트 대표는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4차 산업 시대에 전통적인 엔터테인먼트 사업과는 다른 방향으로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열어갈 것"이라며 "기술기반 콘텐츠, 인플루엔서 매니지먼트 분야에 집중하여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