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ㆍLG CNS 컨소시엄, 2,300억 규모 괌 태양광 발전사업 수주

입력 2017-07-04 17:55


한전과 LG CNS 컨소시엄은 미국 괌 전력청에서 국제 경쟁입찰 방식으로 시행한 '태양광 + ESS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의 최종낙찰자로 지난달 30일 선정됐습니다.

이번 사업은 괌 망길라오 지역에 태양광발전 60MW, ESS 42MWh를 건설해 25년간 운영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약 2,3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신재생 발전사업입니다.

한전은 지난해 LG CNS와 공동으로 신재생 및 신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해 입찰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기술입찰과 가격입찰을 거쳐 지난 2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후 한전ㆍLG CNS 컨소시엄은 계통영향평가를 거쳐 괌 공공요금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지난 30일 발주처로부터 최종 낙찰통보를 받았습니다.

한전ㆍLG CNS 컨소시엄은 오는 2019년 12월부터 25년간 약 3,900억원 규모의 전력판매와 약 920억원의 배당수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를 접목한 신 사업 모델로 세계 태양광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에서 국내 최초로 국제경쟁 입찰방식을 통해 사업권을 수주하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한전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한전은 이번 사업에 LG CNS가 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참여함으로써 약 430억상당의 국산 주요 기자재 활용을 포함해 약 1,300억원에 이르는 수출효과가 기대되는 등 한전과 국내 태양광 관련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모범적인 사업 모델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