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수박바-빠삐코 빙수, 대목시즌 아이스크림의 대변신

입력 2017-07-04 14:53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과 함께 소비자들의 요청을 반영한 아이스크림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계속되는 소비자들의 요청에 업체들이 소비자들의 '상상' 속에만 있던 제품을 현실화한 것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소비자 요청에 지난달 29일 기존 스테디셀러 제품인 '수박바'를 뒤집은 '거꾸로 수박바'를 출시했다.

기존 수박바에서 작았던 초록색 부분(딸기 맛) 부분과 컸던 빨간색 부분(멜론·수박 맛)의 위치를 바꿔 초록색 부분이 더 커졌다 .'초록색 부분이 더 맛있다', '초록색 부분을 늘려달라'는 소비자들의 요청을 반영한 것이다.

롯데제과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선보인 죠스바, 스크류바, 수박바 등 이른바 '죠크박 파우치' 3종으로 출시 한 달 만에 300만 개(20억 원 상당)의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2003년 '설레임' 이후 14년 동안 출시된 국내 빙과 신제품 중에서 가장 빠른 판매속도다.

롯데제과는 현재 부족한 공급량을 채우기 위해 생산라인을 24시간 가동해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 개 제품을 파우치뿐만 아니라 파인트 컵 등의 다른 용기에 담거나 껌, 젤리 등의 다른 제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홈플러스는 지난달 12일부터 롯데푸드와 손을 잡고 추억의 아이스크림인 45년 전통의 '아맛나'와 대표적인 튜브형 아이스크림인 '빠삐코'를 빙수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는 롯데제과와 협업해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인 죠스바와 수박바를 각각 파인트 컵 형태로 리뉴얼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