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마이웨이' 양기원이 갈수록 변해가는 제자 김건우를 걱정했다. 오늘도 여전히 친절하고 정의로운 그였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최원보(양기원)는 점점 더 욕심만 늘어가는 제자 김탁수(김건우)를 걱정했고 급기야 버럭하게 됐다.
이날 김탁수는 실장 양태희(채동현)와 대화하던 중 고동만(박서준)을 제압하기 위한 비겁한 수법을 언급했다. 이를 못마땅한 듯 바라보던 코치 최원보는 "갈수록 양아치가 되냐. 양아치 짓 하지 말고 (경기에서) 지든가, 이기든가 둘 중에 하나만 해라"라며 "15년 가르친 내 새끼가 양아치 짓하면 나도 우스워진다"고 경고했다.
최원보는 또 "말 조심하셔야죠. 제자와 스승이전에 고용주와 피고용인 아니냐"라는 김탁수의 말대꾸에 "너, 나 잘라"라고 불같이 화를 내고 자리를 떴다.
코치 최원보는 매번 어긋나는 제자 김탁수를 진심으로 걱정하거나, 묵묵히 꿈을 위해 노력하는 고동만을 응원하며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친절한 원보씨' 양기원의 활약과 공감 가능한 이야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KBS2 '쌈, 마이웨이'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