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3일(오늘)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는 곳이 많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홍천 178.0㎜, 상주 131.5㎜, 기인제 104.0㎜, 가평 103.5㎜, 세종연서 98.5㎜, 청주 97.5㎜ 등이다.
이날부터 5일(모레)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고, 제주도는 북상하는 제3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4일까지)와 강원영서, 충청북부, 경북북부, 지리산 부근, 울릉도.독도에서 50~100㎜(많은 곳 150㎜이상), 그 밖의 전국(서울.경기북부는 4일까지)DP 30~80㎜ 정도다.
화요일인 4일(내일)은 중부지방, 5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앞서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화된 가운데,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축대붕괴 및 산사태, 침수 피해, 산간과 계곡 야영객들의 유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현재, 일부 경북과 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다.
4일 아침 기온 서울 23도, 대구 24도로 시작해 낮 기온 서울 31도, 대전 30도, 대구 31도까지 오르겠다.
한편, 북상하는 제3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의 영향으로 3일 밤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4일 새벽에 남해 동부 먼바다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제3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은 3일 오후 3시 현재 현재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34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 4일(내일) 새벽에 서귀포 남쪽 약 220km 부근 해상을 지나 5일(모레) 새벽에 일본 도쿄 서쪽 약 20km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목요일에는 남부에, 금요일과 주말에는 전국에 다시 한 번 비를 뿌리겠고, 다음 주 중반께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