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 A부터 Z까지....산사태 우려, 관광객 피해 가능성도
태풍 난마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그야말로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3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는 북상하는 제3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권에 들었기 때문.
난마돌이라는 태풍의 이름부터 의미심장한 까닭에 자칫 이번 태풍이 과거 다른 태풍처럼 ‘가혹한 시련’을 또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현재 제주도에는 제3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남쪽 먼 바다부터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 또한 상당히 높게 일고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내일(4일) 역시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비가 확연하게 구분이 될 정도로 쏟아지면서 일부 지역에는 태풍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당장 축대 붕괴 및 산사태, 침수 피해, 관광의 안전 사고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난마돌은 3일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92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 초속 23ｍ의 약한 ‘소형 태풍’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270㎞ 해상에서 시속 24㎞ 속도로 북진 중이다. 이에 따라 제주는 4일 오전까지 제3호 태풍 난마돌 때문에 비가 올 전망이다.
하지만 태풍 난마돌은 4일 새벽 서귀포 남쪽 160㎞ 해상을 지나 일본 가고시마 쪽으로 꺾이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제3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함에 따라 재난관리실장 주재로 11개 관계부처와 9개 시·도 담당 실·국장이 참석하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태풍 대비 태세와 대책을 점검했다.
태풍 난마돌 이미지 = 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