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銀, 농식품 특성 반영 기술평가모형 개발‥"농업 4차 혁명 선도"

입력 2017-07-03 09:36


[사진]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버섯재배업체 효도농산 장혁수 이사가 스마트폰을 통해 버섯재배사 현재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 생육환경을 확인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이 농식품기업의 기술적인 특성을 반영한 기술평가모형을 개발하고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농식품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합니다.

관련 기술력을 정확히 평가하고 지원을 강화해 농업 등 업종에 특화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간다는 구상입니다.

3일 NH농협은행은 4차산업 혁명의 새바람이 불고 있는 농업부문의 기술력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 업종에 특화된 기술평가모형을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신지원을 위해 농식품기업의 기술력을 평가 할 때 기존에는 농식품기업에 대한 기술평가모형이 존재하지 않아 제조업에 적용하는 기술평가모형을 이용해 평가해 왔지만 제조업 중심의 기술평가모형으로는 농식품기업의 기술력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습니다.

NH농협은행은 이처럼 일반 제조업과 구분되는 농식품 업종의 기술 특성을 도출하고 이러한 특성을 적극 반영해 농식품 기술평가모형을 개발했다고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전문가 설문방식(AHP)을 통해 개발된 이번 모형은, 농식품 기술평가 전문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기술평가 전문가와 NH농협은행의 농식품기업 심사전문가, 컨설팅전문가 등이 참여해 전문성을 확보했다고 은행 측은 소개했습니다.

개발을 주도한 NH농협은행 기술금융지원단 김영상 변리사(차장)는 “최근 농식품 분야에도 스마트팜 등 4차 산업기술이 확산되고 있어 농식품기업의 기술력 평가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농식품 기술평가모형 개발을 통해 농식품기업의 기술력을 더욱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NH농협은행 여신기획부 관계자는 “농식품 기술평가 모형을 통해 여신이 지원되는 농식품기업에 특별 우대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며,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농협은행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농식품기업에게는 우대금리 지원과 여신한도 상향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