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신화를 쓰며 오리콘 정상을 차지한 트와이스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트와이스는 2일 오후 공개된 1일자 오리콘 데일리 앨범차트에서 일본 데뷔 베스트앨범 '#TWICE'로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이 앨범은 발매 첫날 4만6871장, 이틀째 2만7524장, 사흘째 1만5795장에 이어 나흘째에도 1만763장의 판매고로 4일 연속 차트 2위를 고수하다 닷새만에 '역주행'으로 기어이 1위에 올랐다. 1만4608장의 판매고로 1위에 오르면서 앨범 총 판매량도 11만5561장을 기록,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트와이스가 도쿄체육관에서 ‘TWICE DEBUT SHOWCASE Touchdown in JAPAN’이라는 타이틀로 일본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한 이날 오리콘 정상 정복 소식이 전해지면서 트와이스의 기쁨은 2배가 됐다.
성대한 쇼케이스를 끝마친 후 뒷풀이 자리에서 이같은 소식을 접한 트와이스는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지효는 "트와이스에 일본인 멤버가 세 명이 있어서 일본에서도 데뷔를 하고 싶었다. 그 꿈이 이뤄졌는데 1위 소식까지 접하니 울컥한다"면서 "우리를 위해 애쓰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기뻐했다.
트와이스의 일본 음반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워너뮤직재팬 관계자는 현재 트와이스가 일본에서 거두고 있는 성과에 대해 "2월부터 장기적인 일본 데뷔 프로모션으로 기대를 모아왔고, 그 기대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28일 공개된 데뷔 베스트앨범 '#TWICE'는 발매와 함께 아이튠즈 앨범차트 9개국 1위, 5일만에 11만장 돌파,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1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트와이스가 유일무이한 존재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이같은 인기몰이의 키포인트"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