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글로벌 증시] 유럽 증시 하락… 긴축 우려·유로화 강세

입력 2017-07-03 13:57
[생방송 글로벌 증시] - 유럽·아시아 마감 시황 / 이혜수 외신캐스터

지난 금요일 유럽과 아시아 증시 마감 시황 살펴보겠습니다.

이 날 유럽 주요국 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했는데요. 유럽 중앙은행의 긴축정책 시사가 계속해서 증시를 짓누르는 모습이었습니다. 더불어 유로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수출주들이 부진했는데요. 전반적인 유럽증시, 이날까지 나흘 연속 하락 곡선을 그렸습니다. 지수 확인해보시죠. 범유럽 스톡스 600지수, 작년 6월 이후 최대 폭인 2.7% 월간 하락율을 기록했습니다. 이 날 379.37p 터치하며 거래 마감했습니다. 수출주 중심의 DAX 지수는 이 날 0.7% 후퇴해 12,325선에서 거래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특히 이 날 독일은 다른 나라보다 하락 재료가 더 많았습니다. 긴축 이슈와 함께 유로화 강세가 수출주들의 발목을 잡았고, 제약업체 '바이엘'이 4.2% 밀리면서 증시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었습니다. 프랑스 CAC 지수 역시 0.65% 하락하며 5,120선에서 마무리 지었습니다.

바로 이어서 아시아 마감 시황 살펴보시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중국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상해 종합지수는 0.14% 오르며 3,191선에서 마감 됐습니다.

글로벌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방향성을 잡아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제조업 지표 호조에 반등하면서 아시아 증시 중 유일하게 강보합권에서 마무리 지었습니다. 다음 일본입니다. 장중 한 때 2만 선 아래까지 내려갔던 일본 닛케이 지수는요. 반등에 성공하긴 했지만 전날 대비 0.92% 후퇴한 20,033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엔화 강세가 수출 기업들에 악재로 작용을 했고, 간밤 뉴욕증시의 기술주가 하락한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 시켰다는 평가입니다.

마지막으로 동남아시아지역 확인해보시죠. 인도 센섹스 지수, 0.21% 상승하며 강보합권에서 마무리 됐고, 베트남 증시도 마찬가지로 0.61% 오르며 거래 마쳤습니다.

한편 7월 한달 동안은 G20 정상회담과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또 GDP 발표 등 이벤트가 많습니다. 각국 정상들의 발언과 대응에 주목하며 증시 흐름 계속해서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유럽, 아시아 주요국 마감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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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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