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연속 상승 부담, 코스피 아직 싸다. (Ⅰ)

입력 2017-07-03 15:54




[증시라인11]

- 기획 : 조주현, 이봉익

- 연출 : 박두나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노근창 / 현대차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서정훈 / 삼성증권 책임연구원

유성만 / 현대차투자증권 선임연구원

-노근창 : 이번 주 후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로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된다. 2분기에도 IT업종을 중심으로 한 양호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기존 주도주인 IT 업종 이외에 신차 효과가 예상되는 자동차,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철강, 조선 업종의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칠 가능성은 낮다. 3분기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과 갤럭시노트8 출시, 애플향 OLED 출하량 증가 등을 고려할 때 3분기 실적 개선 역시 확실하기 때문이다. 또한 향후에도 주주 환원 정책이 제고될 것이라는 점에서 조정 강도는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 지수가 7개월 연속으로 올라 단기적 차익실현 욕구도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 지속, 국민연금의 자금 집행,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매수 여력 등을 감안할 때 현재 차익실현에 돌입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다.

-서정훈 : 주요 중앙은행의 긴축적 행보흐름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 수급 양상이 조금 둔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머징향 펀드 플로우 자체는 여전히 순유입으로 유지되는 상황이고, 제반 유동성 환경 역시 완화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환경이 매우 낮은 변동성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글로벌 자금 환류의 키는 성장성에 맞춰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최근 국내와 대만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지는데 이 또한 실적 차별화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금번 2분기 실적 발표 과정에서 긍정적 흐름이 유지된다면 국내의 외국인 자금 유입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물론 주요 통화정책 방향에서 긴축적 시그널에 글로벌 투자자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먼저 잘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유성만 : 증시가 2,400을 향해 가는 가운데 코스닥은 670선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아무래도 코스피의 거침없는 상승세에 코스닥의 외국인, 기관 수급이 다소 부족한 측면이 있다. 2분기 실적과 관련해 살펴 봐야 할 주요 업종은 IT와 항공이다.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 발표 및 SK하이닉스나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 등 대형 IT주의 실적 발표와 그에 따른 IT부품, 장비업체들의 어닝 서프라이즈도 기대되고 있다. 항공 업종은 최근 저유가와 원화강세 그리고 해외 여행객 증가 등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어 실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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