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밟아본 지수 2400, 상승 지속 vs 조정대비 (Ⅱ)

입력 2017-06-30 14:11
수정 2017-07-03 12:52




[증시라인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김일구 /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전승지 / 삼성선물 책임연구원

한병화 /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김일구 : 미국시장을 기준으로 볼 때 현재의 글로벌 강세장은 후기 사이클이다. 후기 사이클에는 투자 기간을 짧게 잡아야 하기 때문에 현금화 전략 보다 발생할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 2분기 실적 등 눈에 보이는 부분을 고려하면서 큰 그림을 목적으로 하기 보다 유연한 투자전략을 가져가야 한다. 주택시장을 예로 들었을 때 버블붕괴가 시작된 것이 아니라, 버블의 징후가 보이고 있는 것이며 이를 방치했을 때 버블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생각할 때, 비주도주들인 소비재, 투자와 관련된 산업재, 유틸리티, 통신 등이 관심 받는 순환매 장세가 시작될 수 있다.

-전승지 : 하반기 코스피가 2600선까지 가능하다는 전망은, 강력한 악재가 없다는 것과 반도체 투자 사이클의 중심에 있다는 것, 신정부의 정책기대, 저평가 인식 등으로 여전히 상승 룸이 남아있다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된다. 하반기 증시에 대해서 역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지만, 조정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접근해야 한다. 지금은 조정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을 찾아 분석할 시기이다.

-한병화 : 코스닥 시장은 최근 코스피와 동조하고 있으며, 지난 한 달간의 상승 폭이 매우 유사하다. 가장 낙폭이 컸던 제약/바이오 업종이 낙폭을 줄이고 있고, 기존 주도주들인 IT업종은 여전히 실적랠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 코스피 대비 언더퍼폼은 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주목할 이슈는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산업이다. 예를 들어 전기차와 같은 산업은 전체 차량 판매의 1%를 넘어서는 성장 초기에 있다. 관심 종목으로는 최근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는 유니슨, 씨에스윈드, 상아프론테크(전기차 관련)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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