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00시대' 상승 랠리 이어갈까

입력 2017-06-30 11:01
[출발 증시 830]

[마켓진단]

출연 :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위원





Q. 韓 증시 사상최고치 '재갱신' 또다시 재현될까?

6월 내내 답보상태였던 국내증시가 이번 주에 사상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사실 시장의 상승세가 꺾일 만한 요인은 아직까지 크지 않다. 대외적으로 미국의 금리인상 이후 인상기조의 스탠스는 유지되고 있다. 이번 주 중반 옐런 의장의 금융위기는 우리 생애 없을 것이라는 발언으로 인해 조정이 나올 것이라는 풀이도 있지만, 연준 입장에서는 시장참가자와 경제주체들에게 강한 자신감 심어주려는 메시지인 것으로 풀이된다. 연장선상에서 미국 은행주들이 모두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자본확충 부담이 낮아졌다는 것도 시장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줄 것이라 판단한다.

Q. 한미 FTA 재협상 후 韓 증시 예상 변화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북핵 문제가 정상회담 의제의 핵심으로 다뤄질 것이다. 북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확고히 견지하는 자리가 될 것이기에 북핵 해법을 위한 공동의 전략을 구체화시켜나가는 방안이 담기지 않을까 예상한다. 무역과 관련된 문제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기본 스탠스가 고환율 정책을 배제하는 데다 최근 달러화 약세와 미국 기업들의 매출이 회복세에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될 만한 것은 없다고 판단된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달러 대비 이머징 통화의 강세가 나타나는 구간이라는 점에서 무역제재나 갈등의 문제가 새롭게 부각되는 시점은 아닐 것이다.

Q. 7월 초 시장 관심 이슈는?

우선 7월 초에 한국의 6월 수출이 발표된다. 지난 20일경에 관세청 기준의 수출데이터가 발표되었기 때문에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증가율이 7월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로 이어질 것이다. 특히 미국의 ISM제조업 지수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미 달러화의 약세는 미국 수출기업들의 매출을 높여놨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ISM수출지수 중심으로 개선세가 뚜렷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주 중반에는 FOMC, ECB의 6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발표된다. 이미 금리인상과 자산정상화 계획을 밝힌 연준이지만, 의사록을 통해 경기수준에 맞는 금리인상 사이클을 재천명할 것으로 예상한다. ECB도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회복세가 더 뚜렷해질 수 있다는 스탠스여서 두 기관의 의사록을 통해 유로화의 상승압박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김태일

ti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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