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강한 타구에 맞았으나 뼈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회 2사 1루에서 안드렐톤 시몬스의 강한 타구에 왼발을 맞았다.
류현진은 통증을 호소하며 한동안 주저앉아 있다가 트레이너와 상의를 한 뒤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절룩거리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이후에도 마운드를 지켰고 4회 2사 1,2루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5회에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경기 후 "X레이를 찍었다.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라커룸에서도 다리를 약간 쩔뚝였다.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도 "류현진이 X레이를 찍었는데 타박상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