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이지연이 공개한 父 이상벽 근황 "인기 여전해"

입력 2017-06-29 11:19
수정 2017-06-29 11:24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지연이 '택시' 아버지 이상벽 전 아나운서의 근황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tvN '택시'에서 개그맨 김영철과 출연한 이지연은 '이상벽 아저씨는 잘 지내시나요'라는 질문에 "너무 잘 지내시고 저보다 바쁘시다"고 말했다.

이어 이지연은 아버지 이상벽의 근황에 대해 "(아버지의) 어머니팬들이 아직도 많으셔서 강의, 방송 스케줄이 많으시다"고 덧붙였다. 이지연은 지난 2000년 이상벽이 몸담고 있던 KBS에 입사해 '부녀 아나운서'로 유명세를 탔다.

한편, 이상벽은 지난해 방송된 MBN '황금알'에서 7년 간 진행한 '아침마당'에서 하차한 이유를 두고 "딸 이지연이 KBS에 입사했을 때 ‘나보고 나가라는 뜻이구나’라고 생각했다"면서 "떠나야 할 때를 알고 스스로 떠나고 싶었다. 그래서 프로그램 자진 하차를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상벽은 은퇴 후 삶에 대해 "사진을 찍는 일에 몰두했다"면서도 "어느 날 문득 '내가 지금 뭘 하고 있지?' 등 허망한 생각이 들었다"며 은퇴 후 겪었던 혼란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지연은 지난 2014년 KBS에서 퇴사한 뒤 현재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며, 이상벽은 2005년 방송 은퇴 후 사진작가로 활동했으나, 최근 MBC '일밤-세상의 모든 방송(세모방)'에서 '세모방 위원회' 위원으로 출연하며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