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살아있다' 장서희가 손창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SBS TV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기자간담회가 28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렸다.
이날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철부지 민들레에 몰입 중인 장서희(45)는 극중 출생의 비밀, 부에 대한 욕망, 살인 미수, 불륜, 사기 등 '막장'으로 불릴 수 있는 요소가 속속 배치된 데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장서희는 "요새 출생의 비밀이라는 소재는 막장이라기보다는 한국 드라마의 한 장르가 된 것 같다"며 "김순옥 작가의 작품은 워낙 캐릭터들이 잘 살아있어서 배우들도 연기에 몰입할 수 있다. 작가님도 뭔가 장치를 더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생들은 복수하느라 울고불고 힘든데 저는 모처럼 밝고 코믹한 푼수 캐릭터라 재밌다"며 "저도 예전에 감정을 많이 소모하는 연기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동생들이 매우 힘들 것이란 걸 안다. 그래도 촬영장 분위기는 매우 좋다"고 강조했다.
장서희는 또 극에서 호흡을 맞추는 손창민에 대해 "처음 상대역이라는 얘기를 듣고 좋았다. 상대 여배우를 잘 챙겨주기로 유명한 분이기 때문"이라며 "공주 대접을 받으면서 촬영 중이다. 선배님 덕분에 항상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