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외수가 백일섭의 뒤를 이어 ‘살림남2’에 합류한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제작진은 오는 28일 방송을 끝으로 백일섭이 하차하고, 작가 이외수가 7월 5일부터 새롭게 합류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살림남2’의 중심을 잡아준 어른이자 프로그램의 성공적 안착에 결정적 기여를 한 백일섭은 건강상의 이유로 프로그램을 떠난다. 최근 신간 소설 ‘보복대행전문 주식회사’로 돌아와 화제가 되고 있는 소설가 이외수씨가 백일섭을 대신해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트위터 팔로워 수가 240만에 육박하는 ‘파워 트위터리안’이자 다양한 사회문제에 거침없이 의견을 제시하는 등 참여하는 지식인의 대표주자인 이외수가 보여줄 ‘살림남’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살림남 이외수와 함께 보여질 강원도 화천의 자연풍광과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이외수의 살림살이에 대해서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금까지 출연한 살림남들의 거주지가 주로 도시였기에 도시생활이 많이 그려져 왔는데, 아름다운 자연 속 전원주택에서 생활하는 이외수씨의 합류로 평화롭고 조용한 시골생활을 엿볼 수 있고, 미스 강원진 출신의 아내와의 41년 살림살이 또한 전격 공개되어 방송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민국에 ‘졸혼’이란 화두를 던지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백일섭은 28일 마지막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업인 연기활동을 잠시 쉬게 했던 허리 디스크 수술 전후의 모습과 살림남을 하차하는 소감이 방송될 예정이라고 한다.
‘살림남2’ 제작진은 “쉽지 않았을 ‘살림남’ 출연을 결정해주시고 방송을 통해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신 백일섭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며 “조만간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들과 다시 만나시는 날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일섭의 마지막 이야기와 이외수의 첫 등장이 공개될 ‘살림남2’는 28일(오늘) 저녁 8시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