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권사 첫 한국 진출…자오상증권 본인가

입력 2017-06-28 18:24
금융위원회는 오늘(28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중국계 자오상증권의 금융투자업 본인가를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에 중국 본토 증권사가 진출하는 것은 자오상증권이 처음입니다.

중국 국유 금융기업인 자오상그룹 계열사인 자오상증권은 자기자본 8조7천억원 규모로, 중국 내에서는 7위권에 해당하는 업체입니다.

지난 2011년 한국사무소를 설립해 리서치 업무 등을 진행해 왔으며, 이후 중국 시장에 대한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진출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오상증권은 앞으로 국내 기관의 해외 증권 중개와 해외 장내 파생상품 영업 등에 주력할 전망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자오상증권의 한국 시장 성적표에 따라 향후 더 많은 중국 본토의 증권사들이 국내 시장 진출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