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 폐암 3기, 엄앵란과 '졸혼' 39년째… "후회없다"

입력 2017-06-28 14:13


배우 신성일이 폐암 3기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내 엄앵란 역시 2015년 유방암으로 투병한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두 사람은 1964년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1978년 신성일이 레스토랑 사업을 시작한 이후 별거(졸혼)에 들어갔다고 알려졌다.

최근 신성일은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졸혼'을 언급했다.

신성일은 "여러 가지 사유로 아내와 내가 대구와 서울을 번갈아 가면서 살게 됐고 따로 살게 됐다. 이후 1995년도에 레스토랑을 정리하면서 본격적인 별거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다만 "후회는 하나도 안 한다"면서 "사랑하면 다 이해가 되고 용서가 되고 다툼도 없고 난 그렇게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한편, 신성일은 지난 2015년 유방암 수술을 받은 아내 엄앵란을 위해 자신의 집인 영천에서 서울까지 오가며 극진히 간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