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9 부동산대책 비조정대상지 안산, 풍선효과로 부동산 시장 활기
- 세계정원 경기가든 사업 구상안 발표 등 안산 높은 미래가치 한 몫
- 안산 지역 수요자 의견 반영해 평면, 커뮤니티 등 상품도 업그레이드
GS건설이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고잔신도시 90블록)에서 선보인 '그랑시티자이 2차' 아파트가 조기 완판을 앞두고 있다. 안산 10년의 기다림의 종지부를 찍는 7653 복합도시가 마침내 완성되는 것이다.
26일, GS건설에 따르면 본 아파트는 지난 21일부터 진행된 정당계약 후 현재까지 계약률 95.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용면적 59㎡와 74㎡, 101㎡, 115㎡, 68㎡T, 84㎡T, 125㎡P, 140㎡P 등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대다수 평형이 빠르게 분양 마감에 성공했다.
앞서 분양한 1차의 분양 성공이 이번 2차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1차의 경우 아파트 3728가구는 최고 100.75대 1의 경쟁률로 5일만에 완판됐다. 이번 2차의 경우도 최고 102.5대 1의 경쟁률로 안산 역대 최고 경쟁률을 갱신했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 그랑시티자이 1차 아파트(3728가구)와 초지역 메이저타운(1388가구) 등 5100여명의 수요가 빠져나갔음에도 불구하고 1차 당시와 비슷한 성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또한, 이번 분양으로 총 7653가구의 미니신도시 분양이 완료되면 그 의미는 더욱 가치가 있다. 단일 시공으로 8천 가구 가까이 되는 대규모 단지의 분양물량을 1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모두 소화하기란 쉽지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이 같은 사례를 찾아보기는 국내에서도 드물다
정명기 GS건설 분양소장은 "이번 6.19 부동산 대책 조정지역에서 안산시가 제외되면서 서울이나 일부 조정대상지역과 달리 분양 시장에서 수요자들 반응이 뜨겁다"며 "최근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 사업도 윤곽을 드러내면서 안산 지역 부동산 가치가 더욱 올라가고 있어 단기간 내 높은 계약률을 보인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일부 세대도 곧 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6.19 부동산 대책을 피한데다. 세계정원 경기가든과 신안산선을 단지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장점이 단기간 높은 계약률의 원인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욱이 안산에서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스카이 커뮤니티, 실내체육관 등 상품과 평면이 실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실제로 안산의 경우 6.19 부동산대책의 수혜지로 꼽힌다. 안산의 경우 이번 규제 내용인 전매제한 강화, 1순위 조건 강화 및 재당첨 금지, DTI·LTV 등 대출규제로부터 자유롭다. 특히 이번 규제지역 대상에 경기 광명시가 새롭게 들어가면서 광명시로 쏠렸던 부동산 열기가 인접 지역인 안산시로 넘어오고 있다. 실제로 광명시에서 분양했던 광명역 파크자이 등의 단지는 웃돈만 1억원 가량 붙어 거래되고 있다.
여기에 세계정원 경기가든 사업도 윤곽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22일 '(가칭)세계정원 경기가든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지난 2월 용역 착수 후 4개월여 만이다. 도는 이날 구상(안) 발표를 통해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전 세계 대륙별 특성을 살린 정원을 조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내용의 '(가칭) 세계정원 경기가든'의 대략적인 청사진이 나왔다고 밝혔다.
더욱이 그랑시티자이 2차는 1차 분양 당시 지역 수요자들의 반응 및 의견을 반영해 세대 내부 설계 및 커뮤니티시설 등을 개선시킨것도 특징이다.
우선 그랑시티자이 1차 분양 당시 호평을 받았던 3면발코니(일부세대)와 저층 테라스 및 테라스형 오픈발코니 설계는 그대로 적용된다. 3면 발코니는 서비스면적을 극대화 할 수 있어 더 넓은 주거공간을 누릴 수 있다. 또한 테라스 및 테라스형 오픈발코니를 저층에 설계함으로써 저층 아파트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천장고도 2.4m 높이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고, 1차에서 여성 수요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던 중소형 세대 내 대형 드레스룸도 그대로 적용된다.
이 단지는 다양한 혁신 평면 설계로 공간 효율을 극대화했다. 전 세대가 판상형 구조로 남향위주 설계, 3면 발코니 설계 등이 적용된다. 또 타입별로 3~4Bay 구조를 적용했으며 주방팬트리, 스토리지, 드레스룸, 알파룸, 베타룸 등을 제공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커뮤니티도 업그레이드 되었다.
그랑시티자이 1차에 없던 스카이커뮤니티인 '스카이 204'와 '실내체육관'이 새롭게 도입된다. 이 두 개 시설 모두 안산시 아파트에서는 최초로 도입되는 커뮤니티시설이다. 이에 그랑시티자이 2차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스카이 204는 서울 강남 등에 위치한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는 시설로, 스카이피트니스와 스카이라운지, 루프가든으로 구성된다. 특히 스카이커뮤니티가 조성되는 204동 최상층은 시화호와 세계정원 경기가든(가칭, 예정) 조망이 가장 우수한 곳으로, 모든 입주민이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실내체육관은 지상 2층으로 구성된다. 지상 1층에는 농구코트와 배드민턴네트, 2층에는 조깅 트렉 등으로 꾸며진다. 외부 날씨와 상관없이 365일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단순히 시설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스포츠 교육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4개동, 총 3370가구 규모로 이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40㎡ 2872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7~84㎡ 498실로 구성돼 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고잔신도시 90블록) 내 복합용지(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0년 10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