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26일 대한항공에 대해 델타항공과의 합작을 통해 태평양노선 경쟁력을 회복시킬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 8천 원을 유지했습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로 미주 290개 도시 연결이 가능해 태평양노선 환승객 유치가 수월해질 것"이라며 "대형기 교체사이클이 끝난 대한항공에게는 미주노선 경쟁력 회복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신 연구원은 "최근 내국인 출국자가 급증하면서 항공수요가 증가하는데도 미주 노선 공급이 정체된 것은 동남아시아와 태평양, 미주를 이어주는 환승객 유치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한항공은 현재 80%대 초반에 머물러 있는 미주노선 탑승률을 이번 협력으로 비수기 환승객을 유치해 80% 중반까지 높일 수 있게 됩니다.
신 연구원은 이어 "2018년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항 이후 추가적인 동남아 환승객 유치가 가능해 대한항공의 미주 노선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