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여제’ 공민지X‘덥스텝 댄스 대가’ 마르퀴즈 스콧, 세기의 춤꾼들이 만난 이유

입력 2017-06-26 07:42



‘댄스 여제’ 공민지와 ‘스트릿 댄스의 레전드’ 마르퀴즈 스콧이 만났다.

두 사람은 최근 서울 모처 한옥마을에서 세기의 만남을 가졌다. 지난 18일 처음 내한한 마르퀴즈 스콧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공민지에 러브콜을 보내 이번 깜짝 만남이 성사된 것.

이날 두 사람은 공민지의 첫 솔로 미니앨범 타이틀곡 ‘니나노’에 맞춰 즉흥적으로 합을 이뤄 즉석에서 환상적인 컬래버레이션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한옥 마을에서 펼쳐진 동서양의 조화에 현장을 지켜보던 관계자들은 연신 탄성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마르퀴즈 스콧은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정말 좋았다. 나는 댄서이기 때문에 춤과 음악을 사랑하는 데 이 춤은 여러분에게나 세상에 큰 메시지를 줄 것 같다. 특히 그녀의 댄스곡 ‘니나노’에 맞춰 춤을 출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민지 또한 "제가 제일 좋아하는 팝핀 댄스를 이렇게 콜라보 해서 출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했다. 춤으로 교감하는 시간이었고 원래 (마르퀴즈의) 춤 스타일이 너무 멋있어서 팬이었는데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앞으로도 이렇게 멋진 콜라보와 우리의 댄스를 여러분들에게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마르퀴즈 스콧은 올 초까지 업로드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 댄스 영상이 무려 3억6000만 뷰에 달하는 등 온라인상에 선풍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최근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댄서로 주목 받고 있다.

길거리, 마트, 주유소, 버스 정류장 등 모든 공간을 무대로 삼아 놀라운 동작들을 선보이는 그는 일순간에 ‘덥스텝 댄스의 대가’로 떠올랐고, 코카콜라 광고와 엘렌 드제너러스쇼 출연 등 다양한 채널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댄서들의 자존심과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작곡가이자 프로듀서 전자맨의 신보 뮤직비디오 출연을 위해 이번 내한을 결정했던 마르퀴즈 스콧은 6박 7일간의 바쁜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지난 24일 출국했다.

한편, 공민지와 마르퀴즈 스콧의 레전드 콜라보 퍼포먼스 영상은 오는 7월 2일 오후 7시 딩고 프리스타일 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이후 뮤직웍스 채널을 통해 풀버전 퍼포먼스와 비하인드 영상이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