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진미령, 유부남들 향한 따끔한 충고 "아내 무서우면 혼자 살아라"

입력 2017-06-23 17:49
수정 2017-06-23 18:13


'아침마당' 진미령이 전국의 유부남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건강한 여름나기'를 주제로 다양한 대화를 나누는 패널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성환은 "나는 여름에 어디 피서갈 일이 없다"며 "아내가 '여보 오늘 당신 좀 일찍 들어와야 겠어. 할 얘기가 있어'라고 말하면 등골이 서늘해진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이를 듣던 진미령은 "왜 아내들이 공포의 대상이 돼야 하냐?"면서 "나는 혼자 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그런 게 싫다면 나처럼 혼자 살면 된다"고 독설을 날렸다.

이날 진미령은 자신만의 여름나기 비법도 공개했다.

진미령은 "전 차가운 물을 못 마신다. 항상 탕 같은 것도 끓여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육골차' 라는 게 있다. 돼지갈비탕이라고 이해하시면 된다. 한약재도 들어간다. 속이 뜨끈하면서 시원해진다"고 추천했다.

한편, 진미령은 2001년 개그맨 전유성과 결혼했지만 약 10년 후인 2011년 이혼했다.

1977년 제1회 MBC 서울가요제에 '소녀와 가로등' (장덕 작사, 작곡)으로 데뷔했다. 서울가요제 1회에는 "장덕-진미령" 콤비 외에 "길옥윤-혜은이"(당신만을 사랑해), "윤항기", "하수영", "김준-전수나", "유영선-Ambition", "딕패밀리" 등 기라성같은 작곡가와 가수 혹은 그룹들이 함께하며 가요제를 빛냈다.

진미령은 아버지가 광복군 출신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김동석 예비역 대령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