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김경진 "쓰까요정? 요괴로 불리는 중.. 미움 많이 받았다"

입력 2017-06-23 07:54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썰전'에 출연했다.

22일 방송된 JTBC '썰전' 224회에서는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출연해 문재인 정부의 '검찰 개혁'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썰전'에서 김구라는 청와대 스타로 거듭난 김경진 의원의 별명인 '쓰까요정'을 언급했다.

이에 김경진 의원은 "거의 약발 떨어진 것 같다"며 "제가 밀었던 대통령 후보가 당선이 안되니까 미움을 많이 받아서 요정이 아닌 요괴라는 말을 듣는다"고 덤덤하게 털어놨다.

이어 그는 "선거에서 지면 당연한 결과"라며 "나락으로 떨어졌으니까 다시 2000km 고지를 한 발짝 씩 올라간다는 마음으로 정치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특히 김경진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평가에 대한 질문에 "잘하신다. 정말로 잘하신다"고 거듭 칭찬했다. 그는 "제 지역구가 5.18 묘역이 있는 북구다. 작년에 황교안 전 총리가 참석해서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20분 했었는데, 이번에는 (달랐지 않느냐). 호남 사람들 입장에선 감동 그 자체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사 검증을 안 받아도 되는 청와대 수석들, 비서관들, 비서관들에 대해서도 문제가 생기면 바로바로 면직 처리를 하고 계시지 않냐. 잘하고 계신 것"이라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후한 점수를 매겼다.

한편, JTBC '썰전'은 매주 목요일 저녁 10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