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회장, 중기부 신설 정부조직법 및 추경예산 국회 통과 촉구

입력 2017-06-22 14:00
수정 2017-06-22 19:18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과 추가경정예산안은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은 오늘(22일) 제주 리더스포럼 개막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일자리 창출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정부조직이고 추가경정예산안은 내수침체로 경영애로를 겪는 소상공인의 자금문제를 해소하면서 창업 생태계와 재기지원 펀드 조성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최근 우리경제는 저성장 양극화의 고착화, 저출산 고령화 심화, 사상 최대의 가계부채,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등 악순환의 연결고리로 이어진 경제문제의 해결을 위한 경제구조의 근본적인 개혁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현 경제를 진단했습니다.

박 회장은 이와 관련해 "경제의 선순환 고리를 다시 이을 수 있는 중소기업 중심의 바른시장 경제구조 정착이야말로 본질적인 해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새 정부 경제정책의 핵심인 일자리 중심의 소득주도성장은 대기업과 공급성장 중심의 기존정책에서 탈피해 가계소득을 늘리고, 수요성장을 촉진해야 한다는 중소기업계 입장과 일맥 상통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회장은 "일자리 중심 정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리는 정책"이라면서 "정부와 경제계, 노동계 등 경제주체들이 양보와 타협을 통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중소기업계도 경영여건이 어렵지만 젊은이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일터가 될 수 있도록, 기업의 이익을 근로자와 나누는 성과공유제를 확산하고, 작업환경 개선과 근로시간 단축 등 근로여건을 개선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솔선수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오늘 중소기업계는 새 정부 노동정책에 대한 공식 협력창구로서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를 출범하고, 체계적인 일자리 창출방안을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는 중소기업단체협의회와 900여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으로 구성되며, 앞으로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력하면서, 일자리 문제와 관련한 각 분야별 현장 의견을 수렴해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중소기업계 의견을 반영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