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채용 '메가톤급 반응'..."부모 직업 없애야"

입력 2017-06-22 11:26
文대통령 "공공기관 이력서에 학벌·학력·출신지 기재 없애라"

"하반기부터 공무원·공공부문 '블라인드 채용' 시행"

"오로지 실력으로 공정하게 경쟁해야"



블라인드 채용에 대한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그야말로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공무원과 공공부문 채용할 때 블라인드 채용제를 실시했으면 한다”라며 “공무원과 공공부문은 정부 결정만으로 가능하지 않겠나”라고 말했기 때문.

‘블라인드 채용’은 이 때문에 순식간에 주요 포털 실검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 같은 블라인드 채용에 대해 네이버 아이디 ‘kitt****’는 “부모 직업도 없애세요. 그거 알아서 모하시려구요;; 이력서 란에 부모 직장 직급까지 쓰래서 깜짝놀랐어요”라는 의견을 보였다.

아이디 ‘kyob****’는 “나이 제한도 폐지요!”라고 요구했고, ‘adorable0330’는 “학벌이 왜 필요해? 어차피 시험결과로 뽑는데. 대학은 선택이지 필수가 아니라고요 저게 맞는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아이디 ‘jong****’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에 대해 환영하며 “그래. 이러면 좀 대학교 중요성이 떨어지지 않을까?”라고 반문했고, ‘sona****’는 “성별도 없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블라인드 채용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