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드 박, 본명 낙준으로 활동 시작…신곡 ‘탓’ 발표

입력 2017-06-21 16:39



버나드 박이 본명 낙준으로 활동을 시작하고 신곡 ‘탓’을 공개한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21일 정오 이같은 사실을 알리는 티저 이미지를 JYP의 각종 SNS를 통해 선보였다.

SBS ‘K팝스타 시즌3’ 우승자로 집중 조명을 받고 JYP로 소속사를 정한 그는 지난해 4월 원더걸스 혜림과 듀엣곡 '니가 보인다'를 발표했지만 드라마 OST나 콜라보레이션 곡 등을 제외한 본인만의 곡을 선보이는 건 2014년 10월 발매한 미니앨범 ‘난’ 이후 약 3년 만이다.

낙준은 이번 신곡을 통해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본래의 모습을 찾고자 노력했다. 박낙준이라는 자신의 본명에서 따온 낙준으로 활동명을 바꾼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사실 낙준은 '탓'과 같은 Urban R&B 장르를 더 좋아했다. 미국 애틀랜타에서 고교재학시절에는 힙합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크루로 활동하는 등 'K팝스타' 후 굳어진 대중적인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음악적 색깔을 더 선호했었다.

이번에 낙준은 '탓'을 통해 진정 본인이 원했던 곡에 진솔한 보컬로 본인만의 모습을 담아낼 수 있었다.

이에 대해 JYP 측은 "본인이 '탓'과 같은 스타일의 노래를 하고 싶다며 곡을 직접 선정했고 활동명 역시 낙준으로 변경하기로 했다"면서 "대중에게 각인돼 있던 버나드 박으로서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본인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봐 달라"고 설명했다.

‘탓’은 낙준 특유의 그루브를 살린 보컬과 Urban R&B 장르의 리드미컬함이 어우러진 곡이다. 이별의 원인을 상대방에게 돌리다가 결국 자신을 탓하는 직설적이고도 현실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박력 있는 드럼 비트 위에 매력적인 피아노 라인이 돌아가는 구성으로 래퍼 창모의 피처링이 곡에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본인이 가장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음악적 색깔의 신곡 '탓'을 발표함과 동시에 활동명까지 낙준으로 바꾸고 의욕적으로 컴백하는 그에게 가요계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낙준의 신곡 '탓'은 28일 정오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