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신서유기4’(연출: 나영석, 신효정)에서 업그레이드된 게임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신서유기4’에서는 요괴들의 첫 호텔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제작진이 입대를 앞둔 규현을 위해 특별히 호텔에서 가장 좋은 방을 빌린 것. 국방부에서 운영한다는 호텔의 이름을 보자마자 규현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단 하나 뿐인 침대를 차지하기 위한 요괴들의 치열한 다툼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두근두근 강시패밀리’ 코너에서 역대급 말실수를 선보인 나영석PD의 모습이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 살림살이들을 걸고 벌어진 돌림판에서 송민호가 말도 안 되는 확률을 뚫고 2억 5천만원짜리 포르쉐 자동차를 획득한 것. 돌림판을 정확하게 찍은 손가락을 들고 환호하는 송민호와 무릎을 꿇고 “장난치고 싶었다. 미안하다”며 애원하는 나 PD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폭소를 안겼다. 결국 이들은 드래곤볼 다섯개와 함께 소원을 들어주는 것으로 타협했다.
또한 이날 이전보다 훨씬 독해진 ‘네 글자 퀴즈’도 폭풍 웃음을 자아냈다. 오답을 외쳐도 격려를 해줬던 이전 시즌과 달리 멤버들이 오답자를 대놓고 비난하기 시작한 것. 모자이크와 ‘삐’소리가 난무하는 가운데 멤버들은 서로에게 육두문자를 쏟아냈다.
외국 유명인을 맞추는 퀴즈 대결에서는 허를 찌르는 기상천외한 답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특히 송민호는 ‘소피마르소’를 맞히는 문제에서 당당하게 ‘소피아노’를 외친 뒤 “이런 저런거 하는 사람있다”며 우기기에 돌입, 멤버들과 제작진이 ‘소피아노’를 검색해보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울러 새로운 기상미션인 ‘자네 지금 뭐하고 있는건가’에서는 아침까지 각자 다른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섯요괴의 모습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신서유기4’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