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최호식 전 '호식이 두 마리 치킨' 회장이 21일 경찰에 출석한 가운데, 가맹점주들의 인터뷰가 재조명 되고 있다.
최 전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일식집에서 20대 여직원과 식사를 하던 중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이 알려진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호식이 두 마리 치킨' 불매 운동 조짐이 일었고, 브랜드의 이미지는 순식간에 실추했다.
앞서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최 전 회장의 성추행 혐의 사건으로 '호식이 두마리 치킨' 가맹점은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
가맹점주 A씨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본사나 대표가 잘못한 일로 왜 상관없는 서민 가맹점주들이 피해를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이번에도 최호식 회장 기사가 뜨는 순간 '망했다'는 생각 밖에 안 들었다"고 토로했다.
한편, 최호식 전 회장은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머리숙여 사과한다"라고 전했다.
최 전 회장은 특히 "호식이두마리치킨 불매운동이 일어나 가맹점주들이 피해를 받는 것에 죄송하고 사과드린다"라며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