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가족들 옆에서 살고 싶어.. 원망스럽다" 과거 무슨 사연이?

입력 2017-06-21 08:42
수정 2017-06-21 08:42


방송인 에이미가 한 종편 방송의 왜곡 방송을 접하고 극단적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12년 에이미는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강제출국을 전제로 체류 허가를 받았으나 집행유예 기간이던 2014년 처방전 없이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 투약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뒤 강제 출국명령 처분을 받았다.

에이미는 2015년 11월 열린 출국명령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자살이라는 잘못된 선택을 하는 과정에서 졸피뎀을 먹는 잘못을 저질렀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방송 생활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보통의 한국 사람으로 가족들 옆에서 살고 싶다"고 선처를 호소한 바 있다.

그러나 결국 출국명령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했고, 12월 미국으로 출국했다.

에이미는 국내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내 자신이 원망스럽다. 만약에 미국 시민권으로 살아가고 싶었다면 내가 처음 잘못했을 시기에 그냥 나갔을 것이다"며 "내 잘못으로 이런 결과를 받았지만 모든 분께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했는데 못 보여드려서 죄송하고 항상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