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U-18 정우영.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코리안 메시’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도르트문트 이적설에 휩싸인 가운데 정우영(18·인천대건고)도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독일판 ‘스카이 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정우영과 내년 1월 정식 계약한다”며 “국제축구연맹(FIFA)의 유소년 이적 영입 규정에 따라 보상금 70만 유로(8억8763만 원)를 지급하고 내년부터 뮌헨 선수로 뛴다”라고 보도했다.
정우영 소속팀 대건고등학교 축구부는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에 속해 있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뮌헨과 구체적인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정우영에 대해 ‘손흥민 후계자’로 비유하며 뛰어난 기술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정우영은 연령별 대표팀에 포함된 유망주다. 2014년 17세 이하(U-17) 대표팀을 거쳐 2006년 U-18, 올해 U-19 대표팀 소집훈련에 참여했다. 179cm, 66kg의 다부진 체구로 빠른 발과 풍부한 활동량을 자랑한다. 전술적인 움직임 뛰어나고 중거리 슈팅도 능하다.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A그룹 전반기에서 7경기 7골 1도움(득점 3위)을 기록했다. U-17 대표팀에선 11경기 3골을 넣었다. 정우영은 만 18세가 되지 않아 FIFA의 유소년 이적 금지 조항에 걸려 당장 유럽무대에 진출할 수 없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도르트문트는 이승우에 러브콜을 보낸 상태다. 이승우는 올해 하반기 바르셀로나 B팀으로 승격할 가능성이 크다. 이승우가 누캄프에 남을지, 독일 무대에서 제2의 손흥민으로 거듭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