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 효능 입증"

입력 2017-06-20 09:42


한미약품의 복합신약 '아모잘탄'이 임상실험에서 고혈압치료 효능을 입증했습니다.

20일 한미약품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고혈압학회(ESH)에서 아모잘탄 성분에 고지혈증치료 성분을 더한 3제 복합제의 3상 임상 결과와 아모잘탄 장기투여 시 우수한 혈압강하와 적정 혈압 유지 효과를 확인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 143명을 대상으로, 아모잘탄의 두 성분인 암로디핀캠실레이트와 로자르탄칼륨,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을 병용 투여한 임상 3상 결과, 8주 후 이상지질혈증 치료 및 고혈압 치료 효과가 대조군 대비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한국인 본태성 고혈압 환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아모잘탄 투여후 2년간의 혈압 변화에 대한 연구한 결과 아모잘탄을 투여한 환자군에서 투여 후 24개월이 되는 시점에서도 약 90의 목표 혈압 도달 및 유지가 확인됐습니다. 투여 후 6개월이 된 시점에서 이미 90%에 달하는 목표 혈압에 도달했으며, 장기간(2년간)의 사용에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혈압 조절이 가능함을 확인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올해 발매 예정인 로수바스타틴과의 3제 복합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며, 국내 고혈압 환자에 대한 아모잘탄의 중장기 혈압 조절 효과를 입증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009년 6월 출시된 아모잘탄은 혈압을 떨어뜨리는 성분인 암로디핀캠실레이트와 로자르탄칼륨을 결합한 세계 첫번째 고혈압치료 복합신약입니다.

특히, 글로벌 제약기업인 미국 MSD가 '코자XQ'라는 브랜드로 현재 전세계 약 50여개국에 수출중입니다.

한미약품은 올해 하반기 아모잘탄에 고지혈증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3제 복합신약을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