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레알 떠나 맨유 이적? (사진=호날두 인스타그램)
레알 마드리드 주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복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외신은 지난 18일(한국 시간) "호날두가 자신을 탈세 혐의로 기소한 스페인 당국에 실망했다”며 ”호날두 측은 탈세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고 있으며 레알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에게 스페인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언론은 레알이 호날두 이적료로 2억 유로(약 2,535억원)를 책정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맨유행을 희망하고 있으나 이적 과정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2003년 18세의 나이로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첫 시즌 FA컵 우승을 견인하며 알렉스 퍼거슨 경(은퇴)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맨유 팬들은 호날두 복귀를 크게 반기고 있다.
맨유 구단은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세르히오 라모스 이적 실패 전례가 있어 서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적료를 깎기 위해 데헤아를 포함시킬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레알은 지난 시즌부터 맨유에 데헤아 영입을 요청해왔다.
맨유는 호날두 외에도 알바로 모라타(레알)와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다. 레알이 호날두와 모라타를 모두 내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