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4대그룹 먼저 만난다"...이번주 전망

입력 2017-06-19 16:46


<앵커>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4대 그룹 관계자를 직접 만나 새정부의 개혁 정책 방향을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기는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 이전인 이번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준식 기자입니다.

<기자>이르면 이번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과 4대 그룹 관계자가 만날 예정입니다.

(인터뷰)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4대그룹과 공정거래 위원장간의 미팅의 자리를 마련에 달라고 (대한상의에) 요청”

이번주 면담 추진은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에 상당수 대기업 관계자들이 동행하는 시기적인 요인이 작용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관계자를 먼저 만나 개혁 정책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야 문 대통령과 동행하는 기업인들간에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일방통행식의 때리기 정책이 아닌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예측가능한 방향으로 개혁을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조기에 전달해야 하는 전략적인 필요성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개혁 원칙은 '포지티브 캠페인' 방식이지만 기대에 부합하지 않으면 수단을 총 동원하겠다며 기업 스스로 과감한 혁신을 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재계의 또 다른 관심인 대기업조사국 신설은 7월말 구체화될 전망으로 김 위원장은 현재 유관 부처와 조직 개편을 협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