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키트루다'와 자궁경부암 병용요법 허가 획득

입력 2017-06-19 14:26
바이오기업인 제넥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자궁경부암 치료를 위한 병용요법 임상 1b와 2상 시험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이번 임상시험은 인유두종 바이러스 (HPV) 유래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HPV 바이러스에 대한 DNA 치료백신인 제넥신의 GX-188E와 머크의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하는 방법입니다.

키트루다는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인 흑색종암, 비소세포폐암을 치료하는 면역항암제입니다.

제넥신은 종양 특이적 항암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자궁경부암 치료백신을 키트루다와 병용 투여함으로써, 항암치료의 핵심인 살상면역세포 반응을 향상시켜 항암 임상 반응률을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입니다.

회사측은 약 46명의 환자 모집을 목표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미국 머크(MSD)는 키트루다를 제공해 공동 개발할 예정입니다.

제넥신 관계자는 "이번 임상시험이 면역관문억제제와 면역치료백신과의 시너지를 확인하고 양사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의미있는 공동연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